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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걸리버 여행기

by ISUM_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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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 원서 북커버

 

 걸리버 여행기를 읽고 동화인지 판타지물인지 그 흥미로움을 느껴보고 핵심 요약을 해봄으로서 그 교훈이 무엇인지 함께 찾아보자. 또한 저자를 소개하여 소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삶을 살아왔는지 알아보고 독서후의 나의 생각을 공유해 보고자 한다.

 

기록하고 싶은 줄거리들

 주인공은 릴리풋 섬으로 여행을 떠나는데 그곳에서 아주 작은 사람들에게 잡혀 포박당한다. 석방후 황제의 신임을 받는 고문이 되어 반란을 진압하고 이웃 블레푸스쿠 섬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공을 세운다. 그러나 경쟁과 질투에서 번진 정치적 음모로 인해 반역죄로 고발되어 영국으로 다시 도망치게 된다.

 브로딩네그에 도착한 주인공은 곧 이전의 섬과 반대로 거대한 사람들을 발견하고 자신은 엄지왕자 처럼 작아졌다고 느끼게 된다. 친절하게 다가온 농부에게 속아 그를 따라고 그 결과 여왕에게 팔리게 되어 그렇게 궁정으로 들어가게된 주인공은 호기심을 유발하는 인형처럼 전시품이 되어버린다. 처음에는 거인들이 지혜롭고 자비롭다고 생각했지만, 그들의 신체적인 결함과 교양의 부족함을 느끼며 혐오스러워 하게 된다. 

 공중을 날다 다니는 라퓨타 섬에 도착한 걸리버, 그곳의 사람들은 현실적인 문제는 신경도 안쓰고 자신들이 연구하는 이론에만 관심이 쏠려있다. 허공을 멍하니 바라보면 오로지 생각에 사로 잡혀있다. 그곳을 거쳐 니바르비 왕국과 루그나르 왕국 그리고 글러브두브드리브 왕국을 방문하면서 귀신을 만나고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다. 마침내 짐승처럼 생긴 야후족과 너무도 닮은 야만인과 조화롭게 살고 있는 인간의 지능을 갖고 있는-외모는 말-말이 사는 후이넘족의 땅으로 간다. 처음에는 후이넘들의 합리성과 미덕에 깊은 감명을 받았지만, 그들의 사회가 억압받는 분위기로 열정도 개성도 없다는 것을 깨닫고 떠난다. 

 영국으로 돌아간 걸리버, 스스로 더 이상 사회적인 인간 관계를 맺을 수 없음 발견한다. 은둔자가 되어 도덕적인 면에서 인간보다 우월하다고 생각되는 말들과 대화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주인공의 인간성과 환멸은 작가가 인간의 본성은 근본적으로 결함이 있고 부패 했다고 표현하고있다.   

 

 

저자 조나단 스위프트의 소개

 1667년에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났다. 그른 크롬웰 왕조가 아일랜드를 정복하는 동안 아일랜드에 정착한 영국인 변호사의 아들이었다. 대학 졸업 이후 영국으로 이주하여 외교관이자 작가인 윌리엄 템플 경의 비서로 일하면서 시와 에세이를 쓰기 시작 했으며, 정치에도 참여하고 있었다. 

 1704년 [A Tale of a Tub]라는 종교적 위선과 부패를 조롱하는 작품을 출간하면서, 종교계와 정치계에 모두 파문을 일으켰고 풍자의 한 작가로서 명성을 알리게 된다. 그리고 1926년에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걸리버 여행기]를 출간한다. 기묘산 민족들이 사는 환상적인 땅을 여행하는 선박의 외과의사 이야기로 영문학의 고전이 될만큼 성공을 거두게 된다.

  저자는 글을 쓰는 것 외에도 정치에 참여 고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아일랜드에 대한 견해 때문에 종종 복잡하고 모순을 만들기도 했지만 영국의 제국주의에 대해 거침없이 비판하고 아일랜드 국민의 권리를 강력하게 옹호하고 나섰다. 

 일생이 건강하지 못했던 저자는 우울증을 앓고 발작을 일으키기 일쑤였다. 1742년, 정신적으로 온전하지 못하다고 판정을 받고 보호자의 보호를 받게 된다. 그리고 1745년 더블린에서 78세의 나이로 사망하게 된다. 

 오늘날, 스위프트는 영어에서 가장 위대한 풍자 작가들 중 한명으로 여겨지며, 그의 작품들은 재치와 통찰력 그리고 사회적 논평으로 계속 읽히고 연구되어지고 있다. 또한, 가난하고 억압받는 사람들을 위한 그의 옹호와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에 대한 거침없는 비판을 했던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독서후 나의 생각 

  걸리버 여행기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소인국, 대인국, 라퓨타 등 많은 상징물을 탄생시킨 문학작품으로 많이들 기억하고 있을 것 같다. 얼핏보면 상상의 나라를 여행하는 서사를 써내려 간 것 같지만 조금만 알고 보면 작품속에 녹아있는 풍자와 해학을 볼 수 있다.

 인간은 어리석고 이기적이며, 폭력과 잔인함에 취약한 존재로 표현하고 있느것 같다. 릴리푸티안의 사소한 정치적 논쟁에서 야후족의 잔인하고 야만적인 인간의 본성까지 걸리버가 여행한 다양한 사회는 모두 결점은 가득하다. 인간의 본성은 본질적으로 부패했으며, 사회는 규칙과 절차를 통해서만이 기능할 수 있다고 비판한다.

 개인의 이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는 폭군 즉,국민의 복지보다 자신의 지위와 특권에 더 관심이 있는 황제의 대신들에 대한 거침없는 묘사를 통해서 그 권력은 결국 스스로 제어 할 수 없으며 필연적으로 야망과 탐욕으로 이어진다고 표현한다. 즉, 인간 본성에 대한 비판도 포함되는것 같다.

 또한 그는 이성과 논리에 너무 치우치면 감성이 말라버려서 창의성과 개성이 사라져버린다고 경고하는 것 같았다. 논리가 주를 이루는 과학적인 것에 너무 많이 의존해 버리면 비인간적인 사회로 이어진다고 그는 말하고 있다.

 무엇보다 영국의 식민주의를 비판했다. 영국인의 노예가 된 사람들을 만나고 식민주의에 수반된 착취와 잔인함은 물론 식민지 개척자들의 오만함과 독선적인 비인간적인 행동을 비판했다.  

 시대적인 상황을 고려해보면, 아무리 더블린에서 태어났어도 비판하고 나서기 쉽지 않았을 텐데, 문학 작품을 가지고 그 시대를 풍자하고 비판한게 신기하다. 아! 그래서 한때 금지도서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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