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를 오랜만에 다시 읽어보고 지금은 어떤 구절이 다가오는지 다시금 느껴보고자 한다. 그의 핵심 요약을 나름의 방식으로 해보고 저자의 소개를 통해 어떤 배경을 가졌는지 자세히 알아보고 싶어졌다. 마지막으로 그의 책을 다시 본 애독자로서 나의 생각을 정리해 보자.
기록하고 싶은 줄거리들
사하라 사막으로 한 비행사가 추락하면서, 먼 소행성에서 온 어린 왕자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일들로 조종사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조종사 내레이터의 사하라 사막위로의 추락이후 비행기를 수리하려 하는 그에게 양을 그려 달라고 부탁하는 어린 왕자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세 개의 화산이 존재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장미가 자라고 있는 B-612라는 이름의 소행성에서부터 여행을 떠나 왔다고 자신을 소개한다. 그렇게 둘의 만남이 시작되고 왕자가 주변 소행성을 여행하면서 만났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며 요지경 같은 세상이 시작된다.
아무것도 지배할 것이 없는 왕, 타인의 감탄만을 원하는 허영심 가득한 자, 무언가를 잊기 위해서 술만 마시는 취객, 별을 세고있는 사업가, 자신의 행성을 탐험해 본적이 없는 지리학자를 만난다. 그리고 나서 왕자는 지구에 도착하여 길들여 지는 것의 중요성과 우정의 의미를 가쳐주었던 여우를 만난다. 그후 장미가 가득한 정원을 방문하게 되는데, 자신의 장미가 특별히 대단한 장미가 아님을 깨닫는다. 그러나 그는 그의 장미가 좋았고 그 이유를 생각하며 보고싶은 자신의 장미를 보기 위새 B-612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그가 떠나기 전 내레이터에게 뱀이 자신을 물게 함으로써 자신의 행성으로 돌아갈 수있다고 말한다. 왕자의 시체는 사라지고 조종사는 현실인지 꿈인지 아니면 자신의 상상인 것인지 혼란스러우면서 사막에 홀로 남겨진다.
저자 앙투완 드 생텍쥐페리의 소개
그는 1900년 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난, [Le Petit Prince]로 가장 잘 알려진 프랑스의 작가이자, 시인이며 비행사였다. 그의 아버지는 보험중개사였고 어머닌 귀족 가문의 자제였다.
젊은 시절 항공에 대한 꿐을 키워서 상업 비행초기의 선구적인 비행사가 되기도 했다. 프랑스와 북아프리카, 남미 상이에서 우편물과 승객을 운송하는 프랑스 항공 우편 회사인 에어로포스탈을 비롯한 여러 항공 회사에서 조종사로 일했었다.
1926년 남미에서 항공 우편을 운송하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첫번째 소설 [Southern Mail]의 출간을 시작으로 [야간비행], [바람과 모래와 별]을 출간하였고 미국에서 내셔널 북 어워즈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세계 2차 대전이 발발하자 프랑스의 공군에 입대하여 정찰 임무를 수행했고 그 이후에는 그의 아내와 뉴욕에 정착하여 계속해서 글을 쓰면서 생활했다.
뉴욕에 사는 동안,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어린왕자]가 1943년에 출간 되었고 미국과 프랑스에 즉각적인 성공을 거두었으며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기록 되어졌다.
1944년 자유 프랑스 공군과 함께 비행하기 위해 유럽으로 돌아갔으나, 지중해 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하던 중 그의 비행기가 사라지면서 그의 존재 여부도 미스터리로 남게 된다.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나 소설속에서 왕자가 사라진 것 처럼 그렇게 사라져 버렸다.
독서후 나의 생각 정리
처음 어린왕자를 접한건 중학생 때 였다.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몰겠고 왜 자꾸 여지저기 행성을 여행다니는 건지 조차도 이상하게 느껴졌던게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그리고 고등학생이 되어 우연히 다시 접하게 되었는데, 세상엔 여러 사람이 존재한다,는 정도였다. 그때 누군가 그랬다. 이 책은 연령대 별로 읽을 때마다 다가오는 말이 달라진다고. 그래서 대학생이 되었던 언젠가 다시 보게되었다. 그때는 정말 헉..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본질적으로 담백하게 비유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정말 일을 하는 성인이 다 되어서 읽었을 때는 왜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까지 유명한 캐릭터로 자리 잡은 작품이었는지 깊게 공감할 수 있었다.
어른이 되어 획일적이고 틀에 맞는 것들에 길들여져 있는 우리에게 어린날의 향수를 불러 일이킬 수 있는 작품이 또 있을까? 작가는 말하는 것 같다. 세상에 참 많고 많은 사람이 존재하면서 우리는 그 안에서 누군가에게 정을 주고 살아간다. 관계속에서 나도 모르게 길들여지고 당연하게 여겼다가도 없으면 소중하게 여겨지는 존재들. 그 안에서 우리는 삶의 본질에 더 다가가게 된다.
삶의 가치를 다시금 여러 요소로부터 불러 일으켜 줄수 있는 작품으로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력 있는 전개와 모든 연령대가 공감을 불러일킬 수 있는 보편적인 주제로서 그 의미와 연결성 그리고 탐색을 숙제로 남겨주는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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